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막뉴스] "네타냐후가 망쳤다" 불만 쏟아낸 바이든…"라파로 진격" 맞서는 네타냐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마단 기간 동안 추진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네타냐후 총리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무산됐다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가 이스라엘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스라엘에 도움이 되기보다 해를 끼치는 겁니다. 큰 실수죠.]

바이든 대통령은 또다시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건 '레드라인'이라면서, 마지막 피란처로 알려진 라파에서의 지상전은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일에도 국정연설을 한 뒤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모르고 네타냐후 총리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네타냐후 총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라파에 진격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만약 전쟁을 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외교적인 방법이 있다면 좋을 겁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론 그렇게 할 겁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압도적 다수의 이스라엘인이 자신의 전쟁을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테러 부대의 4분의 3을 격퇴했다면서, "전투는 2달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