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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바이든 "독재자에 아첨"…트럼프 "미쳐 돌아가"

조지아주 주도 애틀랜타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전 세계 독재자와 권위주의 깡패들에게 아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트럼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왕이라 부른 걸 자랑했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리 동맹들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나는 그가 독재자가 되고 싶다고 한 것이 진심이라고 믿습니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민주주의가 위험해진다는 걸 부각시킨 겁니다.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는 흑인과 히스패닉 표심을 향해선 트럼프는 답이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

고령을 조롱한 트럼프 측 광고에 맞불 광고도 내놨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정치 광고) : 나는 젊은이가 아닙니다. 그건 비밀이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미국인을 위해 일을 해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공화당 강세지역인 롬을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국정 연설부터 맹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해야하는 건 그 끔찍한 국정 연설을 보는 것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 역사상 최악의 국정 연설을 했습니다.]

바이든이 조지아주 여대생 피살 사건 용의자를 불법이민자가 아닌, 미등록 이민자로 정정하자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우리가 미쳐가고 있는 건가요? 이 나라가 미쳐가고 있는 건가요? 이건 어떻습니까? 신규 전입자? 아뇨. 그는 불법 이민자였습니다.]

또 지난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재차 주장하며 투표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주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지아주는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재검표까지 간 끝에 바이든이 0.3%p 간발의 차로 트럼프를 누르고 역전승을 거둔 대표적 경합 주 가운데 하납니다.

전 현직 대통령의 양자 대결이 본격화하면서 대선 8개월 전부터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남승모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김병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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