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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여객기 또 사고…이번엔 착륙 뒤 '활주로 이탈'

<앵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여객기가 휴스턴 공항에 착륙해서 이동하던 중 활주로에서 이탈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항공사에서 난 사고는 이번 주에만 3차례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잔디 구역에 들어가 있습니다.

한쪽 날개가 땅에 거의 붙을 정도로 비행기가 기울어졌는데, 승객들은 반대편 계단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전 8시쯤 텍사스주 휴스턴 국제공항에 착륙한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 737 맥스8 기종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사 측은 이 여객기에 승객 160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보잉기 관련 사고는 이번 주에만 세 차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의 보잉 여객기는 이륙 직후 타이어 바퀴 1개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상공에서 떨어진 바퀴가 공항 주차장으로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텍사스주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비행 도중 엔진에 불이 나 긴급 회항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데이비드 그루니거/사고기 탑승객 : 창문을 통해 번쩍이는 섬광 같은 게 보였고 폭탄이 터진 것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번 주에 발생한 사고 3건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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