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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위비협상대표 "합리적 수준 분담 노력"

한국 방위비협상대표 "합리적 수준 분담 노력"
▲ 이태우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대표

2026년부터 적용될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설 이태우 협상대표는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 분담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앞으로 있을 협상을 통해 한미연합 방위 태세의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마련하는데 있어 합리적 수준의 분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입니다.

시드니 총영사직을 맡았던 이 대표는 지난 달 19일부터 방위비 협상 관련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 린다 스페크 국무부 안보협상 협정 선임보좌관과는 간단한 인사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 일정은 협의를 통해 정해지면 알려드리겠다"면서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고 이제 양국이 협상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대선 일정을 고려해 과거 사례보다 협상을 조기에 시작한다는 시각에 대해 이 당국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 대선과 관계 없이 충분한 시간을 갖자는 한미간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방위비 협상에 장기간 소요된 적이 있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미리 충분한 시간을 갖기 위해 협상대표를 임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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