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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캠프' 군 출신 잇단 대사 진출…국방과학 수장도?

'대선 캠프' 군 출신 잇단 대사 진출…국방과학 수장도?
▲ 이종섭 전 국방장관

외교부 재외공관장 인사에서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군 장성 출신이 두각을 나타내고, 국방과학 전문 기관의 수장에도 군 출신이 속속 임명되고 있어 보은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주나이지리아대사에는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을 임명하는 재외공관장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으로 재작년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고,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김 전 해군참모차장은 윤석열 대선 캠프 '미래국방혁신 4.0 특별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정권 출범 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주나이지리아대사로 발탁됐습니다.

앞서 2022년 10월 주아랍에미리트 대사로 발탁된 예비역 중장 류제승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다 윤 대통령의 취임사 필진으로도 참여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주콜롬비아 대사로 임명된 이왕근 전 공군참모총장과 작년 12월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로 임명된 최병혁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대선 캠프에서 국방 공약 수립에 관여했습니다.

작년 1월 주동티모르 대사로 발탁된 신만택 전 육군 부사관학교장, 같은 해 5월 주호놀룰루 총영사로 임명된 이서영 전 주미 국방무관, 작년 12월 주피지 대사로 임명된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도 소장으로 예편한 군 장성 출신입니다.

최근 국방과학과 방산 분야 요직도 물갈이를 하고 있는데 방위사업청장에 합참 전력기획부장을 역임한 석종건 예비역 소장이 임명됐습니다.

국방과학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국방과학연구소 ADD 소장 공모에도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예비역 장성이 지원해 공모 결과가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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