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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 개막…과감한 부양책 나올까?

<앵커>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가 오늘(4일) 개막합니다. 

양회에서는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되는데 올해는 어떨지,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의 공장' 중국 광둥성이 올 1분기 1천5백여 개 프로젝트에 약 1조 위안, 우리 돈 184조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량친루/광둥성 과학기술부 부국장 : 광둥성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업, 생산, 개발 등에 혁신을 적용할 겁니다.]

산둥성 지난시와 빈저우시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에는 최근 국영 은행이 2억 5천만 위안, 약 460여억 원 대출을 승인했습니다.

[원첸/산둥성 지빈 고속철도 건설팀 :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집중적인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빈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약 2억 2천만~2억 6천만 위안 대출이 필요합니다.]

오늘 개막하는 최대 연례 정치행사 양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냈습니다.

양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올해 경제전망률 전망치 발표인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와 같은 5% 수준을 맞추기 위해 포석을 마련한 걸로 풀이됩니다.

이번 양회에서 지방정부 재정 적자를 비롯해 부동산, 증시, 외국인 투자 등 중국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분야의 대대적인 추가 부양책이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고 있는 '고품질 발전'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될지, 대대적인 정책 전환으로 이어질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양회는 오늘 최고 정책 자문기구 정협을 시작으로, 내일 우리 국회 격인 전인대가 개막되며, 약 일주일 동안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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