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달 중 한일정상회담 계획 없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안에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3월 중에는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게 없고, 정상회담 계획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재개됐고, 1년 만에 7차례 왕성한 한일 정상 외교 셔틀이 있었다며 정치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서로 편한 시기에 한일 지도자가 오고 간다는 게 셔틀 외교의 정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가 법원에서 공탁금을 받고, 일본 정부가 비판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한일 정부 간 관계에서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해법이 나오기 이전에 일본기업이 자발적으로 공탁해 놓은 기금을 가져간 거라며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에 대해 떳떳하고, 그 원칙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향후 법원의 공탁 수령 문제와 진행 중인 재판은 우리나라의 해당 재단 기금으로, 우리 정부가 원칙 있게 밝힌 해법으로 이행해갈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