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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1석 줄여 전북 10석 유지…'쌍특검법' 폐기

<앵커>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거구를 확정했습니다. 비례대표 1석을 줄이고 지역구 의석 1석을 늘리면서 전북은 지역구 10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특검법은 폐기됐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4월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현재 47석에서 46석으로 1석 줄이고, 지역구 의석을 253석에서 254석으로 1석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서울과 전북에서 1석씩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1석씩 늘리자는게 선거구 획정위 안이었는데 전북 지역구 10석을 유지하면서 비례대표 1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유불리를 따지며 시간을 끌던 여야가 총선을 41일 앞두고서야 접점을 찾은 건데, 소수 정당에선 여야의 밥그릇 챙기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녹색정의당 원내대표 : 비례대표 의석을 마치 곶감 줄에서 곶감 빼먹듯이 이렇게 해도 됩니까? 민의보다 밥그릇을 앞세우는 이런 양당 체제 정말 진저리가 납니다.]

강원도 8개 선거구도 현행을 유지하게 돼, 우려됐던 서울 면적 8배 공룡 선거구 탄생은 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은 재표결을 거쳐 최종 폐기됐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의 건은) 총 투표수 281표 중가 171표, 부 109표, 무효 1표로서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총선 전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어제 국회 본회의에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법안 등도 처리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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