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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노동자 휴게시설 392곳 개선 지원한다

<앵커>

아파트 노동자 휴게시설은 열악한 곳에 설치된 경우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지하 휴게실을 지상으로 옮기는 등의 시설개선을 지원합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얼마 전까지 경비와 청소 노동자들이 쓴 아파트 지하 휴게공간입니다.

빛이 들어오지 않고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김형자/청소 노동자 : 여기서 어떻게 밥을 먹어요, 그랬어요. 먼지며 곰팡이며 냄새며, 아주 좀….]

이 아파트는 주민과 관리사무소의 협조 아래 지상으로 휴게시설을 옮겼습니다.

[임영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 입주민들이나 청소노동자들이나 경비노동자뿐만 아니라 너무 좋아하세요. 여기서는 정말 일할 맛이 나고….]

경기도가 노동자의 휴게권을 보장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올해 공동주택 392곳의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합니다.

지상으로 휴게시설 이전하거나 비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도록 한 곳 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안양시와 오산시 등 28개 시군과 공동으로 진행하는데, 총사업비로 19억 6천 만 원을 책정했습니다.

[조상기/경기도 노동권익과장 : (휴게시설 개선은) 우리 집의 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 입주민과 관리회사가 합심해서 우리 집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는 광역 지자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지난 2021년 공동주택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시작해 그동안 1천61개 아파트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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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공룡알 화석산지 등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서부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고, 백령, 대청 국가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은 울릉도, 독도 등 모두 16곳,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등 5곳,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는 경북동해안 등 3곳으로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화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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