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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0.72명 '또 역대 최저'…사망자가 출생 웃돌아

<앵커>

작년에 태어난 아기는 23만 명으로 1년 새 2만 명 정도가 줄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해서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1년 전보다 7.7%, 약 2만 명 감소한 2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0.72명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0.06명 감소한 역대 최저입니다.

이 합계출산율은 2016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돼 2018년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내려왔고, 0.6명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평균 출산 연령은 33.6세로 1년 전보다 0.1세 올랐습니다.

35세 이상인 고령 산모 비중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어머니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대 후반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의 출생아 수가 12% 이상 줄어 감소 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첫째 아이는 1년 전보다 4.6% 줄었고, 둘째는 11.4%, 셋째는 14.5% 각각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 여 명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지난해 마이너스 12만 2천800명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이후 4년 연속 인구 자연 감소 추세가 이어진 겁니다.

인구 1천 명당 자연 증가를 뜻하는 자연증가율은 -2.4명으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이었고, 첫째아 출산 연령은 가장 높았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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