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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넘어진 달 착륙선 곧 꺼진다…주가도 꺼져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는 뜨거운 관심 속에 달에 착륙했습니다.

[알테무스/인튜이티브 머신스 CEO(지난 23일) : 정말 수고했습니다.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조마조마했지만, 탐사선은 달 표면에 있고 송신하고 있습니다. 달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

미국이 반세기 만에 달에 돌아왔다는 환호가 나왔지만 하루 만에 오디세우스가 똑바로 착륙한 게 아니라 옆으로 쓰러졌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안테나 일부가 달 표면을 향하고 있어 자료 전송에 문제도 생겼습니다.

[알테무스/인튜이티브 머신스 CEO(지난 24일) : 표면에 탐사선 발이 걸리면서 이렇게 기울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방향으로 (옆으로) 달 탐사선이 향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조사 측은 오디세우스가 찍은 달 사진을 공개하면서 임무는 달성했다고 강조했는데, 곧 수명을 다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일주일에서 최대 9일까지 작동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5일 안팎으로 단축된 것으로, 오디세우스는 한국시간 수요일 중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5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 X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디세우스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탐사선이었습니다.

달 착륙 발표 후 탐사선 제조사 인튜이티브 머신스 주가는 지난주 주당 11달러 가까이 치솟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성공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6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나사는 앞서 달 상공에서 찍은 오디세우스 착륙 사진을 공개했지만 좁쌀만 하게 보여서 탐사선 형체를 알아보긴 힘들었습니다.

(취재 : 김용태 / 영상취재 : 오정식 / 영상편집 : 김병직 / 화면제공 : 미 항공우주국, 인튜이티브 머신스,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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