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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건국전쟁' 감독님은 왜 이렇게 화가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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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힙한 MZ무당과 풍수사, 장의사가 어떤 수상한 묘를 이장하면서 벌어지는 '험한 일'을 그린 K-오컬트 영화 '파묘'를 안 보셨는데 볼 계획인 분이라면 약스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근데 이제 거의 기사로 다 알려진 거긴 합니다.

지난 1일에 개봉한 영화 '건국전쟁'이라고 있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인데 이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이 SNS에 별안간 '파묘'를 저격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반일주의를 부추기는 '파묘'에 좌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진실의 영화에는 눈을 감고, 미친 듯이 사악한 악령들이 출몰하는 영화에 올인하도록 이끄는 자들은 누구일까요"

어… 아니 뭐 항일코드가 있는 것도 맞고 (※스포주의※) 사악한 악령이 출몰하는 영화인 것도 맞는데 '아니 그런 이유로, '파묘' 보면 ...좌파인가여???'라는 반발이 적지 않아 논란거리가 되고 말았는데요.

그러면서 김 감독은 "여기에 더해 헐리웃 대작 듄2가 가세한다"며 "뜻있는 기업, 사회 단체, 기독교 교회가 마지막 힘을 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홍보 차 한국을 찾기도 한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듄'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고 25일 기준 '파묘'의 누적 관객수는 229만 명으로 최단기간 2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 와중에 '건국전쟁'은 누적 관객 수 96만여 명으로 185만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한국 정치인 다큐 흥행 2위를 기록 중인데요.

영화는 영화일 뿐, 정치적 관점 차이 경쟁하기보다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관객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장점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구성: 이세미 / 편집: 이기은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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