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 위반 가능성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러시아산 승용차를 선물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틀 전 선물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여정은 이 선물이 북러 두 나라 수뇌분들 사이에 맺어진 각별한 친분관계의 뚜렷한 증시이자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감사의 인사를 러시아 측에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시아산 고급승용차 '아우루스'를 소개한 바 있는데, 이 차량을 선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고급 승용차를 김정은에게 선물했다면, 사치품 이전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 위반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