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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지역구에 원희룡 전 장관…'반명 라인' 구축

<앵커>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의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그 지역 현역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여서 계양을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오늘(15일) 공천 확정자 25명을 추가로 발표했는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5석을 모두 가져갔던 경기도 수원에 영입 인재들을 집중배치했습니다.

첫 소식 김학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에 국민의힘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계양을 면접을 본 이 대표의 출마가 확정되면 이른바 '명룡대전'이 펼쳐지게 됩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공천자 (어제) :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고 있는 국가적 돌덩이일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돌덩이로 가로막고 있는 이것을 치워내고.]

대장동 비리 의혹 핵심 증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어제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하며 '굿바이 이재명' 책을 낸 장영하 변호사를 성남 수정에, 이 대표와 공개 갈등을 하다 국민의힘에 영입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남양주병에 공천하며 반 이재명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4년 전 5석 모두를 민주당이 가져간 수원 벨트엔 영입 인사들을 전면 배치했습니다.

방문규 전 산자부 장관, 김현준 전 국세청장,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각각 단수 공천했습니다.

성남에서는 분당갑 안철수 의원 등 3명이 공천을 확정 지었는데, 분당을에 지원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선을 치를 걸로 보입니다.

용산 출신으론 처음으로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이 의정부갑에 공천받았고, 의정부갑에 같이 도전한 비례대표 최영희 의원은 현역으론 처음 컷오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현역인 윤상현, 배준영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올드보이 논란 속에 부산 중구영도구 출마를 노렸던 김무성 전 의원은 공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김한길)

▶ '낙동강 벨트' 지켜라…민주당, 현역 의원들 공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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