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가 홍콩 친선경기 '노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열릴 예정이던 메시가 속한 팀의 국제 친선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중국 항저우시 스포츠국은 어제(9일) 저녁 성명을 통해 "다음 달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팀 간의 국제 친선경기를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당국은 "친선경기를 위한 조건이 이상적이지 않다"며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를 감안할 때 취소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메시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축구 선발팀 간 친선경기에서 메시의 결장으로 중국 내 비난 여론이 격화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콩 친선경기를 주최한 태틀러 아시아는 메시가 결장한 친선경기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