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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밖으로 민심 속으로'…치열한 정책 홍보 전쟁

한 유명 배달대행업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영상입니다.

7%대 고금리 대출을 4.5%대 저금리로 전환해주고 사업자당 최대 20만 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해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영업활동을 하며 자주 접속하는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 홍보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회복의 해로 선언한 올해부터 정부는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방식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1월 9일 국무회의) :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기존에는 국민들이 홍보 콘텐츠를 보기 위해 정부기관 사이트나 SNS를 찾아와야 했지만 올해부턴 정부가 정책 수요자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어플리케이션에 정책 콘텐츠를 광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국 110개 전통시장의 옥외 전광판에도 설 민생 대책 등을 홍보하며 국민들의 정책 효능감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정책 홍보 콘셉트도 확 바꿨습니다.

한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이 직접 방송장비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만나며 애로사항을 듣고 정책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사무관 : (기분 좋네요.) 정책정보는 기업마당]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예능 프로처럼 제작했는데 영상공개 열흘 만에 조회수 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들이 정책의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홍보 혁신.

또 다른 충TV 신화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홍보 전쟁이 막이 올랐습니다.

(취재 : 이한석,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호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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