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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최고상 4번째로 거머쥐었다…스위프트 '새 역사'

<앵커>

공연하는 곳마다 그 지역 경제가 살아날 정도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최고상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네 차례 거머쥔 최초의 가수가 됐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시상자로 나선 팝스타 셀린 디온이 그래미어워즈 최고상인 '올해의 앨범상' 주인공을 호명합니다.

[셀린 디온 : 올해의 수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규 10집 '미드나이츠'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이번 수상으로 스위프트는 역대 최초로 그래미어워즈 올해의 앨범 부문에서 4번 수상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같은 부문에서 이 상을 3차례 받았던 프랭크 시나트라, 스티비 원더, 폴 사이먼의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 지금이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입니다. 이 상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여성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신인상 등 4개 주요 부문을 여성 가수들이 싹쓸이했습니다.

주요 부문 시상자도 여성들이 나섰는데, 셀린 디온은 온몸이 굳어가는 '강직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스위프트가 그래미 역사를 썼고, 여성들이 음악계를 지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시상식에는 우리나라 가수는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회까지 3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월드 투어 콘서트로 수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발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던 스위프트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팝의 새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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