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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디샌티스, 후보 사퇴…헤일리와 양자 대결

<앵커>

얼마 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는 첫 경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디샌티스 후보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전격 사퇴했습니다. 이제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양자 대결 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디샌티스 후보 사퇴는 미국 현지 시간 일요일 오후에 발표됐습니다.

자신이 승리할 길은 없다면서 트럼프 지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디샌티스/플로리다주지사 (후보 사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직 바이든 대통령보다 훌륭합니다. 분명하죠. 나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때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주목받았지만 최근 지지율이 계속 떨어졌습니다.

아이오와 첫 경선에서 가까스로 2위를 했지만 고전이 예상되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디샌티스 후보 사퇴로 앞으로 미국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 대 해일리 전 유엔대사 일대일,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중도층이 많아 상대적으로 접전이 예상되는 뉴햄프셔 경선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 대통령 (공화당 경선 후보) : 디샌티스는 친절하게도 나를 지지해줬습니다. 감사합니다. 론 디샌티스와 함께 일하길 기대합니다.]

[니키 헤일리/전 미 유엔대사 (공화당 경선 후보) : 우리는 싸워 이길 것입니다. 사람들은 나를 과소평가하곤 합니다. 늘 재미있습니다. 경선에는 14명이 나섰지만 이제 2명뿐입니다.]

CNN 등이 디샌티스 사퇴 전에 한 뉴햄프셔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가 지지율 50%로 39%를 얻은 헤일리를 11%포인트 앞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디샌티스는 6%였습니다.

디샌티스 지지자 중 62%가 2순위로 트럼프를, 30%만이 2순위로 헤일리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세론이 확인될지, 헤일리가 이변을 만들지, 뉴햄프셔 경선 결과는 한국 시간 수요일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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