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글로벌D리포트] 중국 윈난성 산사태…47명 매몰 · 2명 사망

산골 마을 집들이 흔적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들아!]

잔해 주변에서는 실종된 가족을 찾는 애타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오늘(22일) 새벽 5시 51분쯤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자리 잡고 있던 18가구를 덮치며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른 아침 갑자기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커진 걸로 보입니다.

당국은 주민 2백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3백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성 1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 보도 : 윈난성 당국은 3단계 재난구호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영하 3~4도의 강추위에 약한 눈까지 이어지면서, 도로 결빙과 장비 진입 정체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11년 전인 지난 2013년 1월에도 윈난성 자오퉁시 이웃 마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주민 4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 : 권란 / 영상취재 : 최덕현 / 영상편집 : 원형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