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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국내 송환

'46억 횡령' 건보공단 팀장, 국내 송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46억 원을 빼돌렸던 직원 최 모 씨가 필리핀에서 체포돼 오늘(17일) 새벽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최 씨는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했는지, 또 빼돌린 돈을 어디에 쓰려고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22년 건강보험공단에서 재정관리팀장으로 일하면서 요양기관에 지급해야 할 46억 2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지급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바꿔 처음엔 1천 원을 보냈고, 이후 점점 금액을 늘리다가 도주 직전엔 한번에 41억여 원을 이체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1년 4개월간 도주 행각을 벌이다, 현지인 여자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덜미가 잡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고급 리조트에서 결국 체포됐습니다.

건보공단은 지금까지 7억 2천만 원을 회수했으며, 남은 금액도 채권환수 조치하는 등 횡령액 환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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