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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51%…트럼프 대세론 입증

<앵커>

미국 공화당의 첫 경선인 아이오와 당원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득표율 51%로 완승하면서 트럼프 대세론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간의 재대결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투표 시작 30분 만에 트럼프 압승 보도가 쏟아졌고 개표 초반부터 큰 차이로 앞서 나갔습니다.

공화당 첫 경선 아이오와 당원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 득표로 과반 1위를 차지했습니다.

21.2%를 얻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30%P 앞선 수치입니다.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공화당 경선후보) : 우리가 다시 위대해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매우 간단합니다. '마가(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우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지지율 침체로 사퇴설까지 나돌던 디샌티스는 깜짝 2위에 반색했고,

[디샌티스/플로리다 주지사 (공화당 경선후보) : 사람들은 이 나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꿉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대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기를 되돌릴 기회를 대표합니다.]

2위를 기대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우며 추격을 다짐했습니다.

[헤일리/전 유엔대사 (공화당 경선후보) : 트럼프와 바이든은 둘 다 약 80세입니다. 둘 다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비전이 부족합니다.]

이곳은 당원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아이오와 지역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 혹한도 트럼프 대세론에 별 영향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버론/아이오와 주민 (트럼프 지지) : 매우 추웠습니다. 하지만 1월에는 일상이기도 합니다. 트럼프의 경제 정책은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투표율은 2000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4위에 머문 인도계 사업가 출신 라마스와미는 중도 사퇴하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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