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작…"올해 1,200대 적용"

<앵커>

경기도가 시내버스에 대해서도 공공관리제를 시작합니다. 노동자 처우개선 등의 문제로 해마다 갈등을 빚었던 경기도 버스가 파업 불안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내버스 관련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버스조합 측과 노동조합 측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출범하게 된 것입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버스를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데 대해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두 번째로는 버스 종사자 여러분의 처우개선과 근로환경 개선에 경기도가 함께 하게 돼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올해 1천200대를 시작해 2027년까지 6천200여 대 모두에 적용됩니다.

경기도는 해당 버스에 대한 서비스와 안전관리, 경영실적 등을 평가해 버스 회사에 성과이윤을 지원합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에 대해서는 공공관리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내버스에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도입하지 못해 왔습니다.

경기도와 버스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지난해 전면 파업 직전까지 갔습니다.

버스 노조는 공공관리제 실시를 환영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버스 요금 인상 같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진후/경기지역 자동차 노동조합 사무처장 : 서울과 비교해서 많은 임금 차이가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기대 효과가 있겠고요, (버스)요금이 인상돼서 그것에 따른 (공공관리제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돼야만 임금의 문제도 해결되고 모든 게 적절히 풀리지 않을까….]

경기도는 공공관리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 활동과 운행시간 및 배차간격 준수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