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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예산 36조 확정…김동연 역점사업 '탄력'

경기도 내년 예산 36조 확정…김동연 역점사업 '탄력'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는 오늘(21일) 본회의를 열어 36조 1천210억 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안을 의결했습니다.

경기도가 제출한 36조 1천345억 원 보다 135억 원 줄었지만, 올해 본예산 33조 8천104억 원에 비해서는 2조 3천106억 원, 6.9% 늘어난 규모입니다.

경기도의회는 김동연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내년에 시행하는 체육인 기회소득 58억 원, 농어민 기회소득 80억 원, 기후행동 기회소득 30억 원, 누구나 돌봄 90억 원, 가족돌봄수당 65억 원 등의 경우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올해부터 도입한 예술인 기회소득과 장애인 기회소득도 각각 104억 원과 100억 원으로 예산이 증액해 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대합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은 954억 원, 경기 RE100은 1천81억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1천70억 원으로 원안대로 의결되거나 소폭 증액됐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신규 편성된 'The 경기패스'에 대해서는 13억 원으로 10억 원 감액했지만, 부족분은 추경에서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청년기본소득은 성남시에 이어 의정부시가 사업에 불참하면서 974억 원에서 935억 원으로 줄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 지사는 "내년에는 혹독한 경제 한파를 이겨내고 더 살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심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의결한 소중한 예산이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새해 예산안이 도민 삶의 현장에 고루 투입되어 재정 효과가 빛을 발하도록 뒷받침해 달라"며 "경제와 민생 안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재정이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모두 비상한 관심과 각오로 함께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16일을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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