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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ICBM 발사, 가장 강력히 규탄"…유엔 안보리 소집

<앵커>

주요 7개 나라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조금 전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식 회의가 열렸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불법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향상하고, 불안정한 활동을 고조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미일 3국 국방 고위당국자들은 별도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 핵과 미사일 관련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한미일은 또 공식 가동되기 시작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ICBM 발사를 참관한 뒤 워싱턴이 잘못된 결심을 하면 어떤 선택을 할지 보여준 계기였다고 말한 데 대해서, 미국은 도발적 언동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북한에 적의, 즉 적대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대화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계속할 것입니다.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는 우리 시간 오늘(20일) 새벽 북한 ICBM 발사 대응책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지만,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버티고 있어서 추가 제재 같은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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