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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서 차량 폭발…"테러 연관 못 찾아"

<앵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한 다리에서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새벽 차량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테러 연관성은 찾지 못한 걸로 알려지고 있지만, 한동안 뉴욕과 미국 동부지역이 바짝 긴장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에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레인보우 다리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다리 미국 지역에서 한 자동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공중으로 솟아올랐고 국경 검색대에서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입국심사 요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곧바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다리 4개 모두 통행이 금지됐고, FBI와 대테러 당국이 나서서 모든 도로와 주변 공항에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후 초기 조사 결과, 아직까지 테러 연관성을 못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캐나다를 자주 오가던 뉴욕 주민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차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테러단체와 연관성도 나온 것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FBI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때문에 미국 내 테러 경고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초반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서, 미국 전역에 긴장감이 한층 더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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