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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폭포서 차량 폭발…대테러 수사 중

<앵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한 다리에서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테러 가능성도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20분쯤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에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레인보우 다리에서 차량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던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중앙 분리대를 넘어서 입국 심사대 앞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타고 있던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입국심사 요원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었는지, 숨진 사람들의 신원은 누군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곧바로 캐나다와 이어진 다리 4개를 모두 막았습니다.

그리고 FBI와 현지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와 주변 지역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뉴욕 시와 차로 6시간 거리여서, 뉴욕 주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버팔로시 국제공항과 모든 정부 건물에도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FBI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해서 미국 내에서도 테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공식 경고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이번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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