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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로 전력 조달…화성에 'RE100 산업단지' 조성

<앵커>

경기도가 산업단지 부지를 활용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필요로 하는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게 됩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27년까지 반도체와 자동차 특화 단지로 조성될 경기도 화성의 73만 6천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경기도는 이곳을 'RE100 산업단지' 1호로 지정했습니다.

필요로 하는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한 민간기업이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등 42MW 발전 시설을 설치하게 됩니다.

[신동진/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 : 이 산업단지가 경기도의 앞으로 미래를 이끄는 자동차·반도체 산업단지로 성공적인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고요.]

평택에서는 기존 14개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삼성전자가 생산된 전기를 20년간 장기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평택 산단에는 민간기업과 전력 공기업이 총 700억 원을 투자해 45MW 발전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최근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여부는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는 추세.

경기도는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시급하다고 보고, 'RE100' 사업 진행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입주 기업은 건물 지붕을 빌려줘 임대 수입을 얻도록 하고, 발전 시설 설치 기업은 전력 판매 수익을 거두는 모델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어려운 기후변화 또 지금의 상황에서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활용하는 슬기와 용기가 있어야 저는 대한민국의 큰 도약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신규 산업단지는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하고, 기존 산단에는 2026년까지 민간 재원 등 4조 원을 끌어들여 총 2.8G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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