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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서핑장서 세계 대회…무료 관람에 문화행사까지

<앵커> 

경기도 시흥의 인공 서핑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 서핑대회가 열립니다. 올림픽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240미터 길이 인공시설에 최대 2.8미터 높이의 파도가 완벽하게 만들어집니다.

서퍼들은 파도 위를 올라타고, 치솟는 물살과 부서지는 포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질주하는가 하면, 급회전을 반복합니다.

파도의 흐름을 잘 읽고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을 땐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경기도 시흥에 있는 인공서핑장인데, 이곳에서는 내일(17일)부터 사흘간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 서핑대회가 열립니다.

[임수정/시흥시체육회 서핑팀 : 여태까지 준비한 것들 차근차근 쌓아 올린 만큼 할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요. 그리고 조금 아쉬웠던 점은 날씨가 아무래도 추워서 몸이 조금 굳네요.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서핑은 2021년 도쿄올림픽 때부터 공식 종목이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서게 됩니다.

지난 2020년 세계 최대 규모로 시흥시에 들어선 인공서핑장은 날씨와 상관없이 양질의 파도를 일정하게 만들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파도 풀 양 옆 공간에선 관람객들이 서퍼들이 뽐내는 기량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시흥시는 이번 세계대회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합니다.

[정원동/시흥시체육회 회장 : 서핑에 대한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무엇보다도 앞으로 서핑 대회를 인공파도 풀에서 많이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인공서핑장이 들어선 거북섬 일대에서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예정돼 있어 풍성한 지역 축제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웨이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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