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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알시파 병원에 하마스 작전 본부가…" 미국, 통신 감청으로 파악

하마스가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본부를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미국이 통신 감청으로 자체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별개로 하마스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고,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통신을 감청해 이같은 내용을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어제 이스라엘이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을 개시하기 전 브리핑에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정보가 있다"면서 "이러한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이런 발표가 몇 주에 걸쳐 수집한 통신 내용을 포함해 상당한 데이터에 근거를 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 건물 내부나 지하 등 어디서 작전을 하고 있는지 파악하진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병원 등 가자지구 민간시설을 군사작전 표적으로 삼고 있다는 국제사회 비난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서 수색 작전을 벌인 뒤 무기와 군복, 기술장비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는 군사 활동에 알시파 병원을 쓰고 있지 않다며 이스라엘과 미국의 발표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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