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최태원 "노소영, 십수 년간 남남…재산분할 위해 논란 일으켜"

최태원 "노소영, 십수 년간 남남…재산분할 위해 논란 일으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겨냥해 "마지막 남은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기 위해 일방적인 입장을 언론에 이야기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회장은 소송 대리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을 뿐 서로 불신만 남아 있는 상태에서 남남으로 지내 오다가 현재 쌍방이 모두 이혼을 원한다는 청구를 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최 회장은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 대리인도 "불과 이틀 전에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적으로 제3자에게 전가해 세간의 증오를 유도하려는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최 회장 측 대리인은 밝혔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주장은 노 관장이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두고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관장은 지난 9일에도 취재진과 만나 "30여 년 간의 결혼 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려 참담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