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된 이스라엘 군의 공습에, 유엔 사무총장은 경악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은 다시 이스라엘로 가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공습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경악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뒤자리크/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사무총장은 민간인 살해에 대해 가장 강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에 폭력과 고통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미국은 난민촌 공습에 직접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개별 사건 하나하나에 반응하기 조심스럽습니다. 난민촌 공습에 대해 세부 내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가자지구에 있는 소수의 미국인이 이집트 라파 국경을 통해 나왔다며 미국인 전부를 데리고 나오는 데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앞으로 며칠 동안 빨리 그리고 안전하게 가자지구에서 미국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 3일 다시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방문합니다.
민간인 피해 최소화와 인도적 지원 확대 방안 등과 함께 일시적 교전 중단 문제도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달 12일과 16일에도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지속 가능한 중동 평화 조건을 논의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