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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300명 추가 배치…의회에선 '휴전 촉구' 기습시위

<앵커>

미국은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중동 지역에 미군 300명을 추가로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이 논의된 의회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기습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선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은 중동지역에 미군을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억제력 강화를 위해 30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더/미 국방부 대변인 : 구체적 배치 장소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스라엘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전개한 제럴드 포드함 등 2개 항공모함 전단도 계속 중동 근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모두 27번 공격받았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정식 휴전에는 계속 반대하고 있지만 인도적 지원이나 가자지구 탈출을 돕기 위해 일시적으로 전투를 멈추는 건 검토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언제 어디서 얼마나 오래 할지 양측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심의가 시작됐습니다.

[오스틴/미 국방장관 : 초당적인 지지는 미국을 방어하고, 동맹·우방국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일부 방청객들은 손에, 피를 상징하는 붉은색 칠을 한 채 휴전을 촉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 : 팔레스타인 사람은 동물이 아니다. 대량 학살에 예산 지원을 중단하라.]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안보 예산 가운데 이스라엘 지원분만 먼저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어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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