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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민간인 구분해야"…안보리 긴급 소집

<앵커>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하자 미국은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다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

<기자>

이스라엘이 전쟁 2단계를 선언하고 가자지구 군사 작전을 확대하자 미국은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렇다고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해야 할 책임이 줄어드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와 민간인을 구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가자지구의 압도적 다수는 무고한 민간인이란 겁니다.

또 군사작전은 이스라엘이 결정하고 실행한 것이지만, 이스라엘과 군사적 목표와 의도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해 역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란도 미국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국가안보보좌관 : 미군이 이란이나 그 대리자에게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입니다. 실제로 대응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이란은 우리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스라엘 반격권을 인정하는 동시에 민간인 보호를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유엔은 거듭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네팔을 방문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인도주의적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각각 요청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 시간 오늘(30일) 다시 긴급회의를 열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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