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화현장] 무대 위 폭포 쏟아진다…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FunFun 문화현장]

<앵커>

태양의 서커스가 올해 더 화려하고 예술적인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테마는 빛과 조명을 뜻하는 '루치아'입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 오늘~12월 31일 / 잠실종합운동장]

감미로운 음악 속에 남성 포터 세 사람이 여성 플라이어의 공중제비를 돕습니다.

석양 아래 나무 숲에서는 대형 후프와 공중 곡예가 펼쳐집니다.

안전장치 없이 아찔한 하늘 위 묘기는 시원한 물쇼로 이어집니다.

2016년 처음 막을 올린 '루치아'는 태양의 서커스 38번째 작품으로, 10년에 걸쳐 쓰여진 공연입니다.

공연의 메인 소재로 동원된 엄청난 물이 장관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그레이스 발데즈/예술 감독 : 저희는 이번에 앞선 투어에서 시도해보지 못했던 다른 기술과 다른 시선으로 규모가 다른 물의 양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멕시코를 테마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은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는 오늘(25일) 서울 개막에 이어 내년 1월부터 부산에서 공연을 이어갑니다.

---

[오페라 '투란도트' / 10월 26일~29일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가 연극계 거장 손진책의 연출로 재해석됩니다.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는 투란도트는 원작의 결말, 그 뒤의 얘기까지 새로운 시도를 담았습니다.

푸치니는 3막 류의 죽음까지 작곡한 뒤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후배 알파노가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사랑이 결국 이뤄진다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손진책/투란도트 연출 : 단순히 칼라프와 투란도트 커플의 사랑의 승리가 아니라 전 나라의 전 민중의 행복으로 바꾸는 그런 쪽으로 해보고 싶어서.]

이번 공연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런던 로열 오페라에서 활약했던 테너 이용훈의 국내 데뷔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바리톤 김기훈 독창회 / 11월 4일(토)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021년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이 다음 달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를 앞두고 먼저 국내팬들을 만납니다.

위그모어홀 공연은 다음 달 26일로 이보다 3주 먼저 우리 팬들 앞에 같은 프로그램으로 서는 겁니다.

김기훈은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와 라흐마니노프의 유명곡들과 함께 조혜영의 '못잊어' 등 한국 가곡들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VJ : 오세관, 영상편집 : 윤태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