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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미래지향적 발전…동포 아픔, 희생 위로할 것

한일 관계 미래지향적 발전…동포 아픔, 희생 위로할 것
▲ 지난 5월  히로시마 동포 원폭 피해자 착석 돕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며 원폭 피해 동포의 아픔과 희생을 위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이같이 밝히면서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쟁의 참화를 겪은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면서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권준오 원폭 피해 동포 대표는 "일본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한일관계가 좋기를 바라고, 조국이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5월 윤 대통령이 히로시마 위령비를 참배하면서 78년의 한과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원폭 피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는 지난 5월, 히로시마 G7 회의기간 동안 윤 대통령이 원폭 피해 위령비를 참배하고, 추석에 피해 동포 초청을 약속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원폭 피해 동포 85명,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 안보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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