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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위협 노골화…압도적 대응력 확보"

<앵커>

이렇게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5일) 6.25 전쟁의 전세를 뒤집었던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해 강력한 국방력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고속정이 해안을 향해 질주하고, 상륙돌격장갑차는 적의 시야를 막기 위한 연막탄을 터뜨립니다.

전차와 병력 이송을 위한 공기부양정도 등장했습니다.

73년 전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재연한 기념행사에 해군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 10여 대, 미국, 캐나다 해군 군함과 장병 3천 3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1960년 기념식이 시작된 이래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성공 확률이 5천분의 1인 상황에서 한반도 공산화를 막은 작전이었다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어 강력한 국방력을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한 압도적 대응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천상륙작전을 공산 세력 침략에 맞선 국제적 행사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만난 한미 외교·국방 차관은 "북러의 군사 협력은 유엔 결의 위반으로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호진/외교부 1차관 : 러시아가 비확산 체제 창설의 당사자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원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커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선 외교와 정보, 군사, 경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준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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