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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러 겨냥 "북한과 군사협력 시도 중단돼야"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과 군사 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과 무기 거래 협상을 눈앞에 뒀다는 관측이 나오는 러시아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카르타에서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18일 만에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인도 태평양 지역 안정을 위한 한미일 세 나라와 아세안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삼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태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북한과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어떤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무기거래 등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러시아를 겨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어 열린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북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인 해외 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을 위한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시진핑 주석 대신 리창 총리가 참석했지만 한중일 3국 관계 개선에 대해서도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특히 아세안+3 발전의 근간이 되는 한국, 일본, 중국 3국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도 아세안 국가들과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하고 경제, 안보 협력 논의를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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