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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조기 경보체계 구축…경제 안보 연대

<앵커>

세 나라는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물자가 부족할 때,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경제 안보에 있어도 한미일이 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공동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한상우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 세계 GDP와 교역 규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한미일 3국이 경제 분야에서도 공고한 협력의 틀을 구축했습니다.

공급망 연대 구축과 미래 신흥 기술 선도, 금융 안정 협력 등 3가지 분야가 핵심입니다.

먼저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에서 세 나라가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촘촘한 공급망 연대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우리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 에너지 안보를 위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바이오, AI, 우주 기술 분야에서는 각국의 국립연구기관이 참여해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국가연구기관 간의 새 협력 체계도 구축해 과학적 지식과 기술적 역량을 함께 진전시킬 것입니다.]

한미일 3국의 공급망 강화와 기술 보안 분야 협력 모두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새로 만들어 전 세계 금융 상황 변화에 공동 대응합니다.

한미일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의제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국제원자력 기구, IAEA 검증 결과를 신뢰하지만 점검 결과대로 처리되는지 국제사회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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