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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인 응대하다 쓰러진 세무공무원 끝내 숨져

민원인 응대하다 쓰러진 세무공무원 끝내 숨져
민원 응대 중 실신해 의식 불명에 빠졌던 세무공무원이 끝내 숨졌습니다.

국세청 등에 따르면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세무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당시 민원인은 요건이 안돼 부동산 관련 서류 발급을 받지 못하자 언성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신한 A 씨는 의식불명에 빠졌고 결국, 어제(16일) 오후 숨을 거뒀습니다.

A 씨의 실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악성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세청은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 봉사실에 녹음기를 지급했습니다.

직원은 민원인에게 대화를 녹음하겠다고 고지한 뒤 녹음할 수 있습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지난 10일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민원 업무 과정에서 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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