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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의존하던 대체육 원재료, 국산화 기술 개발

<앵커>

최근 채식 선호가 늘면서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대체육의 원재료를 국산화할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콩을 주 재료로 만든 햄버거 패티입니다.

재료가 전부 식물성이지만 완성된 요리는 고기 맛을 냅니다.

최근 채식 확산 등으로 관심인 높아지고 있는 식물성 대체육인 것입니다.

[이진영/대체육 시식 참가자 : 육즙도 풍부하고 고기 씹는 식감이 나서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습니다.]

대체육은 콩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정제한 분리대두단백과 식물성 유지성분을 결합해 만듭니다.

핵심 재료인 분리대두단백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농촌진흥청이 공주대학과 협력해 국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국산콩 종자 가운데 '미소' 종자를 이용할 때 유연성과 경도, 탄력성 등에서 우수해 수입 분리대두단백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김현주/농촌진흥청 연구사 : 수입하고 있는 분리대두단백은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성분이 검출돼 100% 안전성 측면에서 안심할 수는 없지만, 국산콩으로 만든 가공제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국내 채식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지난해 250만 명으로 급증한 상황.

2020년 226억 원이었던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오는 2025년에는 293억 원에 달할 전망입니다.

농진청은 대체육 상품화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 국산콩 소비와 식량 자급률 개선을 뒷받침한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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