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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규제위, 7일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계속해서 감시할 것"

일 규제위, 7일 오염수 설비 합격증 교부…"계속해서 감시할 것"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오는 7일 도쿄전력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 합격증을 교부할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늘(5일) 정례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설비에 대해 논의한 뒤 이렇게 결론 내렸습니다.

야마나카 신스케 원자력규제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계속해서 설비가 계획대로 운용되는지 감시하고 지도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이어 도쿄전력에 "작은 인위적 실수도 없도록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야마나카 위원장은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들을 설득하는 작업과 관련해 "기준을 충족한다면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규제위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현장에 검사관을 보내 오염수를 바다로 보내는 설비에 누출 등 이상이 있는지, 오염수와 바닷물을 섞는 희석설비와 긴급 차단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규제위는 이 검사에서 설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도쿄전력에 설비 합격을 의미하는 '종료증'을 교부하는데 이 증서가 발행되면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가능해집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도 어제 발표한 종합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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