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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코로나 시대, 뜨고 진 업종 1위는?

세종시의 한 신경정신과 의원. 최근 1~2년 사이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권영도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전체적으로 편견이 많이 줄어서 좀 많이 오시는 것 같고요]

'코로나 블루', 그러니까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한 탓도 있습니다.

[권영도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코로나도 영향이 있겠죠. 요즘에는 보통 가벼운 어떤 우울증이 라든지 불면증, 그다음에 스트레스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실제 지난 5년 사이 병 의원 가운데 신경정신과는 29%나 늘었는데 피부, 비뇨기과보다 배 가까운 차이가 났습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100대 업종 가운데 5년 간 가장 많이 증가한 건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입니다.

32만 개나 급증했는데 창업 장벽이 낮은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가속화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코로나 영업시간 제한과 바뀐 회식문화 등으로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은 크게 줄었고, 비혼 문화, 1인 가구 증가에 예식장도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전통 숙박업소인 여관과 모텔은 사라지고 있지만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는 늘었고, 특히 커피 음료점은 5년 사이 80%나 늘면서 9만 3천 개를 넘었습니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보니 젊은 세대가 많이 뛰어들었는데 사장 10명 가운데 4명이 40대 미만이었습니다.

다만, 빨리 뜨는 업종은 그만큼 빨리 지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이 늘어난 통신판매업종은 평균 2년 7개월 정도면 폐업했고, 커피 음료점도 평균 3년 1개월에 불과했습니다.

SBS 조기호입니다.

(취재 : 조기호 / 영상취재 : 최호준 / 영상편집 : 김종미 / CG : 강윤정, 임찬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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