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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노인 운전' 통근버스 언덕 아래로 굴러…22명 부상

'80대 노인 운전' 통근버스 언덕 아래로 굴러…22명 부상
80대 남성이 운전하던 통근버스가 언덕 아래로 굴러 2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오늘(11일) 오전 6시 57분, 인천시 서구 공촌동 한 도로에서 A(81) 씨가 몰던 회사 통근버스가 앞서 달리던 B(59) 씨의 굴삭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5인승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A 씨 등 22명이 다쳐 인근 6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서구 공촌사거리에서 계산동 방향으로 달리던 이 통근버스는 굴삭기를 추돌한 뒤 인도를 덮쳤고, 이후 인근 언덕 아래로 10m가량 굴러 내려간 뒤 멈췄습니다.

굴삭기 추돌 후 언덕 아래로 떨어진 통근버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구급차 9대 등 차량 18대와 소방관 등 49명을 투입해 부상자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통근버스 탑승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에 운전기사 포함 30명이 타고 있었지만 심한 부상자는 없었다"며 "버스 기사의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 운전 의무 위반 여부도 확인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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