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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차 지원은 서방의 직접 개입…특별군사작전 변동 없어"

러시아 "전차 지원은 서방의 직접 개입…특별군사작전 변동 없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 결정에 대해 서방이 직접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서방의 전차 지원 결정을 두고 "미국과 유럽의 모든 행동을 이번 분쟁에 대한 직접 개입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어 "미국과 유럽이 전차를 비롯해 다양한 무기 체계를 지원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서 적대 행위에 연루됐음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반복적으로 밝혀왔지만, 이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히 "이번 전차 지원과 무관하게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 일각에서 '특별 군사 작전'이 아닌 전면전으로 작전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지금으로선 그런 의제가 없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도 서방의 전차 지원에 대해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분쟁을 장기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분쟁의 직접 당사자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또 "서방은 이번 분쟁이 끝난 뒤에도 러시아를 상대로 한 대리전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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