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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 인구 3년 연속 감소…'나홀로 가구' 1천만 눈앞

주민등록 인구 3년 연속 감소…'나홀로 가구' 1천만 눈앞
2020년,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세대는 계속 늘어나 1천만 세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특히 여성 고령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긴 걸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천143만 9천38명으로, 2021년보다 19만 9천771명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자연적 요인으로 11만 8천3명,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천938명이 줄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2013∼2022년 성별 주민등록 인구 추이 (사진=연합뉴스)

성별로 보면 남자 인구 감소가 4년 연속 이어졌으며, 여자 인구도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습니다.

남녀 간 인구 격차는 16만 5천136명으로, 2015년 처음으로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한 이래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2013∼2022년 세대수 및 평균 세대원수 현황 (사진=연합뉴스)

증가세가 계속 이어진 1인 세대는 전체의 41%, 972만 4천256세대를 기록했습니다.

3인·4인 세대 이상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1인 세대와 2인 세대를 합하면 전체의 65.2%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세대수는 2021년 말보다 1% 가까이 늘어 2천370만 5천814세대를 기록했고, 평균 세대원 수는 사상 최저치인 2.17명으로 줄었습니다.

연령대별 인구를 보면, 50대가 16.7%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18.0%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광역 5곳이며, 나머지는 인구가 줄었습니다.

기초 지자체는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의 인구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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