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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비진 비상…독일전 승리 주역 나란히 부상

사카이 히로키 (사진=AP, 연합뉴스)
▲ 사카이 히로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일본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과 1차전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습니다.

교도 통신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우라와 레즈)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가 독일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어 내일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사카이는 왼쪽, 도미야스는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된 가운데 사카이의 부상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카이는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도미야스는 휴식을 취했습니다.

사카이와 도미야스는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를 모두 볼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선수들입니다.

대표팀에서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해온 사카이는 독일전에서도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저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뛰어난 공격수들을 잘 막아 일본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사카이는 후반 29분 교체될 때 다리를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였는데,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결국 나타났습니다.

사카이는 "나는 느낌이 나쁘지 않고 코스타리카전 출전을 준비하고 싶지만, 선택은 감독님께 달려있다"면서 "경기를 뛰고 싶지만, 부상은 부상이다.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

도미야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가 45분을 소화했습니다.

평소 부상이 잦은 도미야스 역시 독일전에서 허벅지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탄탄한 수비는 일본이 독일의 공세를 이겨내고 대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게 한 밑바탕이었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이기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은 내일(27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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