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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세계 챔피언 동생' 카타르 GK 바르샴, 데뷔전서 눈물

'높이뛰기 세계 챔피언 동생' 카타르 GK 바르샴, 데뷔전서 눈물
▲ 세네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실점한 뒤 허탈해 하는 바르샴 (22번)

'육상 높이뛰기 세계 챔피언' 무타즈 에사 바심(31세·카타르)의 응원에도 카타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32개 팀 중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바심의 동생 마시알 바르샴(24세)이 지킨 카타르 골문은 세 차례나 뚫렸고, 바르샴은 그때마다 고개를 떨궜습니다.

카타르는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3대 1로 졌습니다.

에콰도르와 개막전(2대 0 패배)에 이어 2패를 당한 카타르는 남은 네덜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에콰도르와 1차전에서는 벤치에 앉았던 바르샴은 세네갈을 상대로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세네갈은 10차례 슈팅을 했고, 4개가 골문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 3개가 골문을 통과했습니다.

수비수의 실수가 잦긴 했지만, 유효 슈팅 4개 중 단 1개만 막은 바르샴의 경기력도 아쉬웠습니다.

영국 BBC가 매긴 바르샴의 평점은 5.32로, 세네갈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7.68)보다 2.36이나 낮았습니다.
'형' 높이뛰기 챔피언 바르심(오른쪽)과 축구 GK 바르샴

바르샴의 형 바심은 역대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 높이뛰기 3연패에 성공하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우승, 올림픽 우승의 쾌거를 이룬 선수입니다.

바심은 전 종목을 통틀어 '카타르가 낳은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힙니다.

축구 선수인 바르샴은 국가대표에 뽑혀 생애 첫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지만 데뷔전에서 3골이나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사진=마시알 바르샴 인스타그램 캡처,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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