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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로수 쓰러져 학원차 덮쳐…배수구 역류

인천에서 가로수 쓰러져 학원차 덮쳐…배수구 역류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간접 영향권에 든 인천에서는 쓰러진 가로수가 학원 차량을 덮치고 배수구가 역류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5일) 오후 5시까지 인천 지역에서는 태풍 피해 신고 11건이 119에 접수됐습니다.

오후 2시쯤에는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학원 차량 위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8살 학원생과 60대 운전자, 40대 보조교사 등 3명이 차량에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안전 조치를 한 뒤 이들을 차례로 구조했습니다.

3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같은 시각 서구 연희동 공촌사거리 배수구에서는 빗물이 역류해 출동한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에는 오늘 잇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5도에는 전날 오전 6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신고는 대부분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 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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