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에 황주호 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선임됐습니다.
한수원은 오늘(1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황 전 교수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1956년생인 황 전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조지아텍에서 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사용후 핵연료 분야의 권위자로 꼽힙니다.
황 전 교수는 한수원의 새 수장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주력 국정과제로 제시한 원전 수출 추진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등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수원은 지난 1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터빈 건물 등 2차 건설 사업의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조만간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 전 교수가 소형모듈원자로, S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해 온 만큼 관련 기술 개발 사업 추진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