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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해제' 첫날…"자유로워" "아직은 어색"

<앵커>

어제(2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는데, 박수진 기자가 첫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한강공원.

마스크를 벗고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홍수빈/서울 관악구 :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 좀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바닷바람을 즐겼습니다.

[김선호/서울 송파구 : 마스크만 벗었는데도 밖에 나오니까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훨씬 좋고…나들이 온 느낌도 훨씬 좋고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날.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게 돼 좋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다거나 어색하다며 여전히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준원/대구 달서구 : 사실 벗고 싶긴 한데 약간 걱정되는 것도 있고, 아직은 좀 조심스러운 거 같아요.]

실외여도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1m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밀집 상황이나, 코로나 의심 증상자, 백신 미접종자 등 고위험군에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버스와 기차, 택시 등 대중교통과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방역당국은 유행이 안정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는 건 아니라며, 감소세가 둔화되고 소규모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국민 상당수가 자연 면역과 예방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한 만큼 유행 등락 폭이 크지는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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